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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문서로 배우는 FastAPI & SQLModel ] 02. FastAPI 설치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도입

지난 시간 우리는 FastAPI의 특징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Django, Flask 등의 다른 파이썬 웹 프레임워크와의 비교를 통한 대략적인 FastAPI 특징에 대한 부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공식 문서로 배우는 FastAPI & SQLModel ] 01. FastAPI 소개

오늘은 본격적으로 FastAPI를 설치하고 사용해보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지식인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FastAPI 설치 및 작동

설치

우선 fastapiuvicorn을 설치해야 합니다.

터미널에서 pip install fastapi, pip install uvicorn 명령어를 사용하여 fastapi, uvicorn 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치 이후 pip freeze 명령어를 통해 아래와 같은 의존성 패키지들을 확인할 수 있으면 정상적으로 설치된 것입니다.

참고

저는 현재 운영체제로 맥 OS(Mac OS)을 사용 중입니다.

윈도우의 경우 리눅스 또는 맥과 명령어에 차이점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 pip freeze
asgiref==3.4.1
certifi==2021.5.30
click==8.0.1
fastapi==0.68.1
h11==0.12.0
pydantic==1.8.2
starlette==0.14.2
typing-extensions==3.10.0.2
uvicorn==0.15.0

작성

이제 main.py라는 폴더를 만든 이후 아래와 같이 코드를 작성합니다.

from fastapi import FastAPI


app = FastAPI()


@app.get("/ping")
def test():
    return {"message": "pong"}

fastapi 패키지에서 FastAPI 클래스를 임포트한 뒤 app이라는 변수에 할당합니다.

{"message": "pong"}이라는 파이썬 딕셔너리를 반환하는 test()라는 함수를 만듭니다.

@app.get("/ping")이라는 파이썬 데코레이터를 작성하여 test() 함수를 감쌉니다.

참고

파이썬 데코레이터, get 과 같은 엔드포인트 및 HTTP 통신에 관한 부분은 다음에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실제 공식 문서에서는 이전에 언급했던 FastAPI의 특징 중 하나인 비동기를 활용하여 async 사용한 root() 함수로 작성 되어있습니다.

비동기와 관련해서도 추후 설명드릴 예정이라 우선은 비동기가 아닌 동기적으로 동작하게 함수를 작성하였습니다.

작동

이렇게 파일을 작성했다면 이제 서버를 돌려볼 차례입니다.

다시 터미널 창으로 돌아와 uvicorn main:app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아래와 같이 서버가 구동되면 성공입니다.

$ uvicorn main:app

INFO:     Started server process [73844]
INFO:     Waiting for application startup.
INFO:     Application startup complete.
INFO:     Uvicorn running on http://127.0.0.1:8000 (Press CTRL+C to quit)

unvicorn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EB Application Server)로, 쉽게 말해 uvicorn을 통해 서버를 구동하는 걸 의미합니다.

그리고 main:appmain이라는 파일에 존재하는 app을 실행시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이제 위 터미널 창에 명시된 http://127.0.0.1:8000 주소로 한 번 접속해봅시다.

아래와 같이 {"detail": "Not Found"}라고 뜨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detail": "Not Found"
}

참고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을 할 때 크롬(Chrome)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면 이제 http://127.0.0.1:8000/ping 주소로 한 번 접속해봅시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message": "pong"}이라고 뜨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detail": "Not Found"
}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test()라는 함수에 반환값으로 입력한 딕셔너리가 그대로 반환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의 접속 이후 다시 터미널 창을 봤을 때 아래 이미지와 같이 로그가 찍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NFO:     127.0.0.1:58175 - "GET / HTTP/1.1" 404 Not Found
INFO:     127.0.0.1:58175 - "GET /ping HTTP/1.1" 200 OK

참고

GET이라는 HTTP 메서드, //ping이라는 엔드포인트, 404200이라는 상태 코드(Status Code) 등에 관해서는 다음 시간에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혹시 미리 궁금하신 분들은 MDN에 게시된 HTTP 개요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의문들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127.0.0.1:8000이라는 주소는 무엇이며, HTTP 통신은 무엇을 의미하고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무엇인지 감이 안 오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서버에 관한 부분만 우선 살펴보고자 합니다.

URL 및 HTTP 통신에 관한 부분은 다음 주에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버(Server)

도입

서버의 종류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웹 서버(WEB Server)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__WEB Application Server)입니다.

웹 서버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우선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에 관해 알아봅시다.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흔히 줄여서 앱이라 불리는 애플리케이션은 쉽게 말해 특정 목적을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현재 살펴보고 있는 FastAPI도 결국 웹이라고 하는 특정 목적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사용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FastAPI를 통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것이고, 웹을 위해 제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웹 애플리케이션(WEB Application)이라 합니다.

웹 애플리케이션(WEB Application)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때는 조금 더 두드러진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웹 브라우저, 중간(엔진), 데이터베이스로 계층이 나눠져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풀어서 설명하면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에서 어떤 특정 동작, 이를 테면 로그인과 같은 액션(Action)을 수행하면 해당 액션에 대한 요청(Request)을 중간 계층이라 할 수 있는 서버로 보내게 되고 서버는 데이터베이스(DB__Database)에서 그에 맞는 데이터를 가져와 다시 웹 브라우저로 응답(Response)하게 됩니다.

우리가 앞서 구현한 test() 함수의 경우 실제 데이터베이스를 거치지는 않았지만 결국 웹 브라우저의 http://127.0.0.1:8000/ping 에서의 GET 요청(Request)에 의해 그에 알맞은 반환값인 {"message": "pong"}으로 웹 브라우저에 응답(Response)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아래와 같습니다.

  • FastAPI를 통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든다.
  • 웹 브라우저에서의 특정 요청에 알맞는 응답을 만들어야 한다.
  • 어떤 요청들의 경우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응답해야 한다.

웹 서버(WEB Server)

이러한 개념 속에서 서버라는 게 등장합니다.

어떤 요청을 받았을 때 그에 알맞은 응답을 반환하기 위해 서버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위 과정을 통해 도출한 웹 서버의 개념을 간단하게 도식화하면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이때 웹 서버는 정적인 정보만 반환합니다. 이와 반대로 계속 언급되던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는 동적인 정보를 반환합니다.

그렇다면 우선 정적인 정보와 동적인 정보의 차이점 먼저 살펴봅시다.

정적인 정보(Static Contents)

정적인 정보에는 HTML, CSS, 이미지 등이 존재합니다.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들로 요청에 알맞게 해당 파일을 반환하며 항상 동일한 페이지를 유지합니다.

'정적이다'는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 그대로 바뀌지 않고 유지되는 것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적인 정보들을 통해 만들어지는 페이지를 정적인 페이지(Static Page)라고 합니다.

동적인 정보(Dynamic Contents)

동적인 정보에는 서버 내의 로직이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받아오는 것들이 포함됩니다.

서버 내의 로직이라 하면 쉽게 우리가 앞서 작성한 test() 함수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만약 test() 함수의 반환값(return)을 {"message": "pong"}이 아닌 {"message": "Hello"}로 바꾼다면 웹 브라우저에는 {"message": "Hello"}가 출력됩니다.

위 예시처럼, 또 '동적이다'는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 그대로 변화하는 것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동적인 정보들을 통해 만들어지는 페이지를 동적인 페이지(Dynamic Page)라고 합니다.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__WEB Application Server)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동적인 정보(Dynamic Contents)를 주고 받습니다.

우리는 test()라는 함수를 통해 {"message": "pong"}이라는 동적 데이터를 요청(Request, GET /ping)에 따라 응답(Response)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만약 반환값(return)을 다르게 바꾸었다면, 다른 응답(Response)을 웹 브라우저에서 출력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uvicorn은 파이썬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FastAPI에서 사용하기 좋게 특화되어 있습니다.

파이썬에는 uvicorn 외에도 gunicorn 등 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가 존재합니다.

FastAPI에서 unvicorn을 사용하고, 또 이것이 특화되어 있는 이유는 바로 비동기 서버를 쉽게 구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추후에 더 자세히 알아볼 예정입니다.

결론

동적인 정보를 다루기 위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FastAPISQLModel를 활용하여 우리는 앞으로 동적인 정보들을 다룰 것입니다.

더욱이 최근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정적인 정보들까지도 다룰 수 있게 진화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웹 서버를 여전히 사용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동적인 정보들은 말 그대로 변화를 하기 때문에 결국 서버 및 데이터베이스에서 그만큼 작업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걸 의미합니다.

반대로 정적인 정보들은 정해진 데이터를 넘겨주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릅니다.

따라서 웹 서버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를 분리하여 구성할 경우 서버 부하에 관한 부분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들어오는 주문에 따라 재료 손질, 조리까지 해야하는 요리사에게 단순 설거지까지 맡기지 않고, 단순한 설거지는 담당 아르바이트 생을 따로 두는 것과 같습니다.

이 밖에도 SSL(Secoure Socket Layer)과 같은 보안과 로드 밸런싱(Load Balancing) 등 더 다양한 개념이 필요하지만 이는 추후에 더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fastapiuvicorn 설치와 간단한 첫 함수 작동에 대한 공식 문서 번역은 아래 글들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드

본문에서 사용한 코드는 아래 GitHub 저장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커밋은 해당 게시글의 이름을 따릅니다.

https://github.com/week-with-me/fastapi-practice


작성자: 이태현

작성일: 2021-09-14